2019년 12월 1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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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흉 보기 전에 흉 지워야죠… 여드름 치료

청소년기 2차 성징 유발하는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
파인 흉터·붉은자국 등 나타날 땐 레이저 시술로 개선
채소·과일 충분한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예방

  • 기사입력 : 2019-08-11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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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술이 많이 발달해도 얼굴 전반적으로 있는 흉터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여성들은 더운 여름철에는 화장을 진하게 하기보다는 간단히 선크림 정도만으로 다니고 싶은데, 얼굴 전반적으로 존재하는 흉터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머리를 묶고 다니고 싶은데, 이마에 있는 흉터 때문에 신경 쓰여서 그럴 수가 없다는 여성들의 고민은 나이와는 상관없다. 어릴 적 수두나 홍역으로 인해 얼굴에 함몰된 흉터를 가진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한평생 가슴앓이를 하다 성형외과를 찾는 어르신들이 많다.

    과거에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고, 있다 한들 치료비도 많이 들었다. 젊은 시절 자녀 양육·교육에 집중했던 만큼 자신에게 돈을 쓸 수 없었던 어르신들은 이제라도 흉터를 지워 마음 편하게 다니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흉터는 외관상의 상처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되어 오래 남아 있다.


    ◆ 청춘들의 고민 여드름 흉터=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발생할 때 관리만 잘하고 치료만 잘 받는다면 흉터로 남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2차 성징을 유발하는 호르몬의 변화에 인해 여드름이 많이 발생하지만, 이를 관리할 여유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부족한 수면시간,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 재생력이 떨어져 자연 회복도 더디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 염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어 조직 자체가 변화한다. 처음에는 여드름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서 여드름 자국, 넓은 모공, 여드름 흉터 등 다양한 2차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쉽다.

    여드름을 방치하면 심한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움푹 팬 형태의 흉터가 남는다. 여드름이 남기는 후유증은 크게 자국과 흉터로 나눌 수 있다. 여드름 자국은 염증 여드름이 났던 자리에 붉게 혹은 거뭇하게 피부 색깔이 변한 것을 말하며, 여드름 흉터는 피부 조직이 파괴돼 움푹하게 패는 것을 말한다. 여드름 흉터는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복원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생긴 이후에는 즉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는 원인이나 형태가 다양하고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복합적인 치료가 기본이 돼야 한다. 또한 환자 개인의 피부 타입, 두께, 재생 능력 등에 따라 치료 프로토콜을 잘 정해야 하고, 자극의 정도도 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여드름 흉터 치료를 받아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오해가 많았다. 흉터치료가 여드름 치료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며, 의료진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것도 사실이다. 복합적인 여드름 흉터 치료법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의는 설명한다.

    ◆ 종류와 증상별 치료가 중요= 모양과 원인에 따라서 여드름 흉터는 박스형, 롤링형, 송곳형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박스형 흉터는 뚜렷한 경계로 수두자국과 흡사한 모양을 띠고 있다. 롤링형 흉터는 완만하고 둥글넓적하게 파인 흉터로 살짝 누른 느낌이 드는 흉터이다. 송곳형 흉터는 마치 날카로운 도구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구멍이 깊게 팬 흉터이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 조직이 손상됐기 때문에, 피부 자체의 재생 치료를 필요로 한다. 흉터가 남았다고 해서 방치하면 치료 시기만 놓칠 뿐이다. 흉터 치료는 종류와 증상별로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1대 1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흉터 치료에 실패한 많은 사람들의 치료 경험을 상담해 보면 프락셀 레이저만 몇 번 받았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프락셀이라는 레이저는 많은 수단 중에 일부분일 뿐, 치료방법의 모든 것은 아니다. 또 프락셀 레이저 치료의 효과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충분히 출력이 되는 레이저 기계로 받아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미 생긴 붉은 자국과 팬 흉터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 붉은 여드름 자국의 경우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주변 혈관이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 혈관 레이저로 과도하게 증식한 혈관을 줄여주면 많이 좋아진다. 특히 붉은 자국은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질환 자체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시술 후 개선 효과가 크고 만족도도 높다.

    여드름 팬 흉터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주변 조직이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해당 부위가 패어 생긴다. 치료를 하려면 파인 흉터의 모양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먼저 롤링 형태와 박스 형태는 흉터 주변을 깎아줘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고, 팬 부분에 프랙셔널 레이저를 쬐어 살이 차오르게 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흉터가 너무 깊다면 펀치 절제술을 통해 병변 부위를 절제해내고 더 눈에 띄지 않도록 교정이 가능하다. 또한 흉터 크기가 너무 크다면 수술적 방법으로 병변 부위를 제거한 후 작아진 흉터를 레이저 치료해 더욱 효율적이다. 시술 뒤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는 환자라면 피부 표면 손상이 없고, 피부 속에서 작용하는 프랙셔널 인라이튼 레이저를 사용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다니엘성형외과의원 관계자는 “다양한 레이저의 복합 시술과 피부과&성형외과와의 연계로 진피절제술, 펀치절제술, 수술적 제거술 등 차별화된 치료법이 있다. 또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 4단계를 제시해 여드름뿐 아니라 각질 정리와 모공 청소부터 시작해서 여드름 자국과 모공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고유의 피부 재생관리 시스템인 세포재생술로 흉터치료의 결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 생활습관 개선 중요= 여드름 흉터 치료와 일상 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평소 바르는 화장품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여드름이 심하다면 사용하는 화장품에 모공을 막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와 건강 상태, 식습관 등도 원인이 된다. 제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필요하고,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뜨거운 온도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고, 여드름 흉터가 생긴 부위에 각질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흉터가 덧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등의 이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도움말= 창원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윤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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