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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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부산항 제2신항’ 확정… 2040년까지 13조6000억 투입

정부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
경남 유치 국책사업 중 최대 규모

  • 기사입력 : 2019-08-11 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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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되는 ‘부산항 제2신항’이 정부 계획에 공식 반영돼 2040년까지 경남에 13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제2신항 입지에 대해 지난 5월 부산시와 합의(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한 사항이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년)’에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 제2신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고시했다. 이 계획은 지난 1997년 최초 고시 이후 20년 만이다.


    개발계획에는 2040년까지 전국 12개 신항만에 총 41조8553억원(재정 16조819억원, 민자 25조7734억원 )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중 진해에 조성되는 부산항 제2신항에는 13조5503억원(전국 대비 32.4%)이 투자된다. 이는 경남이 유치한 국책사업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정부는 앞으로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부산항 제2신항을 창원(진해) 지역에 조성하고, 2040년까지 13조5503억원(국비 5조1993억원·민자 8조3510억원)을 투입해 2만5000TEU급(20피트(약 6m) 컨테이너 2만5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육성해 물동량 기준 세계 3위의 항만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제2신항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항만 개념도 도입된다.

    자동화된 항만장비와 5G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활용이 가능해 항만 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항 터미널(2-4, 2-5, 2-6단계)에도 차후 항만 자동화 도입에 필요한 부지 규모, 장치장 배치 등을 적용해 자동화 전환이 탄력적으로 가능토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항만 내 미세먼지·분진·소음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해 선박 정박 중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다. 이와 함께 항만경계에 수림대 형태의 완충지대인 에코존(Eco-Zone)을 설치해 도민들을 위한 해양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제2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 유발효과로 생산 28조4758억원, 부가가치 22조1788억원, 고용 17만8222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경남 지역 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건설업 직접 효과도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제조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2신항 개발계획 확정으로 경남이 동북아 물류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된 만큼, 고부가가치 항만물류산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적의 물류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더불어 경남 중심의 항만 재편을 통해 항만 연관 신산업 육성과 신항 개발 등 경남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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