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창원시립예술단 광복경축음악회./창원시립예술단/

창원시립예술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광복경축음악회를 연다.

창원시립예술단은 1995년 광복 50주년부터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선열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광복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복 74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성정하, 바리톤 고성현, 싱어송라이터 안치환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성악, 전통무용, 대합창, 가요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무대로 선보인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해 압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은 윤동주의 시 ‘서시(정진채 곡)’와 ‘그라나다(A.라라)’를, 소프라노 성정하는 ‘아리 아리랑(안정준 곡)’ 등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가곡을 부를 예정이다.

창원시립합창단은 태극기의 4괘인 ‘건·곤·감·리’를 표현한 대합창곡 ‘아! 대한민국(우효원 곡)’으로 웅장함을 안겨준다.

창원시립무용단은 노현식 상임안무자의 안무로 ‘진도북춤’과 창원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은 ‘창원 환타지’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연숙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내가 바라는 세상(윤일상 곡)’과 마산의 대표음식을 재미있게 표현한 ‘아구찜(김호준 곡)’을 노래한다. 이어 안치환이 출연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

동서양의 수준 높은 작품과 국내 정상급 예술가가 함께 하는 창원시립예술단의 광복음악회는 시민들에게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무료공연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현장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200석을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를 참고하면 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