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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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이순신타워, 진해주민들은 답답하다”

정의당 진해지역위 건립 반대 회견
“토건사업 대신 숨겨진 유적 활용을”

  • 기사입력 : 2019-08-13 2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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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높이 100m 이순신타워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대형 토건사업을 벌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며 오히려 진해의 숨겨진 유적을 발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의당 진해지역위원회는 1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10여년 전 진해의 랜드마크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230억원을 들여 솔라타워를 세웠지만 현재 그 결과는 초라하다. 토건사업으로 인해 얻는 결과는 뻔하다”고 지적한 뒤 “진해의 알려지지 않은 유적을 발굴·리모델링하고 작지만 진해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적인 부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진해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신 타워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정의당 경남도당 진해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신 타워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조광호 정의당 진해지역위원장은 “남해안 다수의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이순신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고 타 도시와 차별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가포신항 등 창원시가 추진한 토건사업 중 제대로 성과 낸 것이 있느냐”며 “경제적 효과는커녕 혈세만 낭비하는 사업이 됐다”고 꼬집었다.

    진해지역위원회는 “진해지역이 통합 후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실효성이 없는 부실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웅천, 웅동지역에는 임진왜란 때 축조된 읍성·왜성이 있고 항일역사의 흔적도 남아 있는데 이와 같은 문화유산을 잘 활용해 역사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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