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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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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연대 물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 되새겨

  • 기사입력 : 2019-08-14 15: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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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인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경남에선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저녁부터 창원시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이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함께 개최한 추모문화제를 시작으로, 14일 경남도 주최의 기념식 등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마련한 기념행사가 지역별로 이어지고 있다.

    앞선 추모문화제는 학생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과 헌화,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밝히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입니다’ 등 피켓을 들고, 저마다 “일본 정부는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외치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지난 13일 저녁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2019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13일 저녁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2019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서울에선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1400회째 ‘수요시위’가 열렸다. 수요시위는 지난 1992년 1월 시작되어 꼬박 28년째 계속되고 있다. 수요집회를 주최하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정오부터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1400차 수요시위와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시위는 서울뿐 아니라 국내 13개 도시와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9개국 21개 도시로 연대집회가 열려 같은 목소리를 낸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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