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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 강제동원 공유하기-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개막식 가져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특별전

  • 기사입력 : 2019-08-14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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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박물관은 12일 역사관 대강당에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가졌으며, 오는 10월31일까지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은 정판용 합천부군수를 비롯하여 김용덕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고 '일제의 민족말살통치와 강제동원'이라는 주제로 하유식 김해시사편찬위원회 선임연구원의 특별강연을 들었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정판용 부군수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합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일제 강제동원의 역사를 우리 미래 세대에 전달하고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기획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김용덕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강제동원과 피폭의 피해까지 겪었던 그날의 기억을 널리 공유하고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념사를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서 과거 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에게 입힌 피해와 그들의 만행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한민국에 대해 경제적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며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제국주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위가 얼마나 기만적이고 가증스러운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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