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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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길 걷는 밀양 번화가 '석정로'

석정로 70여m 도로변 상가 52% 폐업
밀양폴리텍대학 유치마저 진척 없어
내일전통시장 주변 상권 ‘위기 고조’

  • 기사입력 : 2019-08-15 0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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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의 명동으로 불리던 영남루 앞-구 국민은행-농협시지부-구 경남은행을 지나는 석정로에 위치한 상가들의 폐업이 속출해 밀양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밀양시와 석정로 상가들에 따르면 영남루 앞 한국체육사-밀양약국 간 석정로 70여m의 양 도로변 건물 상가 27개 가운데 51.9%인 14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또 우리은행~전통시장 입구 음식점 향촌 간에는 오래 전 폐업한 S 백화점을 비롯 28개 상가 가운데 10개 점포가 문을 닫고 점포세·임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다이소~구 경남은행 구간 도로변에도 크고 작은 상가 21개 가운데 38.1%인 8개 상가가 문을 닫는 등 이 일대 상가들의 폐업이 늘어 내일전통시장 주변 상권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밀양의 명동으로 불리던 영남루 앞-구 국민은행- 농협시지부- 구 경남은행을 지나는 석정로에 위치한 상가들의 폐업이 속출한 가운데 다이소~구 경남은행 구간 도로변에도 크고 작은 상가 21개 가운데 38.1%인 8개 상가가 문을 닫아 도심 상권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밀양의 명동으로 불리던 영남루 앞-구 국민은행- 농협시지부- 구 경남은행을 지나는 석정로에 위치한 상가들의 폐업이 속출한 가운데 다이소~구 경남은행 구간 도로변에도 크고 작은 상가 21개 가운데 38.1%인 8개 상가가 문을 닫아 도심 상권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한때 금싸라기 상권으로 분류되던 내일동 상가들의 폐업 속출은 인근 내이동에 있던 밀양대가 삼랑진읍 청학으로 이전한 후 도심의 공동화와 그곳에 대학 유치가 지연되는 등으로 인해 상거래가 갈수록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장기화된 경제난으로 이곳 상가들이 직격탄을 맞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구 밀양대 부지에 한국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유치마저 진척이 없자 상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는 전 정권 당시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202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순조롭게 추진됐으나 정권이 바뀌고 새 이사장이 부임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폴리텍대학 측은 전국 생산 현장에 고용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현 노동시장의 현실을 직시해 폴리텍대학 구조조정 단계에서 신설은 어렵다는 부정적 견해를 지난해 11월까지 견지해 왔다. 12월 박일호 시장이 인천 한국폴리텍대학 본부를 방문, 이석행 이사장과과의 면담 후 기존 정책에서 신설 쪽으로 방향을 잡고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동언 미래전략담당관은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신설을 논하기 위한 TFT 회의를 지난 5월 한국폴리텍대학과 고용노동부, 밀양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며 "이달말까지 한국폴리텍대학과 밀양시와 함께 폴리텍대학 신설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022년 3월 개교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례 일자리경제과장은 “경쟁력이 떨어진 내일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10억을 들여 내달부터 내년 9월까지 기반인프라 구축, 상인 역량강화, 차 없는 거리행사 등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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