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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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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연료추진선 10척 수주

총 29척, 42억 달러 수주 목표 78억 달러 54% 달성

  • 기사입력 : 2019-08-19 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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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16일 2255 규모의 LNG운반선을 수주한데 이어 19일 LNG 연료추진선 10척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수주목표 절반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총 7513억 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동종 LNG추진선의 모습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동종 LNG추진선의 모습

    이들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된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ME-GI, X-DF)을 적용함으로써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LNG운반선 제외)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지난 6월 LNG 연료추진 초대형유조선(VLCC) 개발에 성공해 로이드 선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달에는 차세대 LN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실증 설비 구축에 나서는 등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앞선 16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225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9척, 4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54%를 달성하고 있으며 수주 선종도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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