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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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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 출범

광역범죄 대응시스템 구축, 광역교통관리 체계 강화 등 협력

  • 기사입력 : 2019-08-22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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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 부산, 울산이 치안과 수사 협력을 위해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출범했다.

    경남과 부산, 울산경찰청이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건찬 울산경찰청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진정무 경남경찰청장 / 부산경찰청 제공)
    경남과 부산, 울산경찰청이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건찬 울산경찰청장,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진정무 경남경찰청장 / 부산경찰청 제공)

    이날 협의회에는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박건창 울산경찰청장과 각 지방청 과장과 경계지역 관할 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부산경찰청에서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광역 범위의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할 경계지역의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각 지방청간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됐고 각 지방청은 광역범죄 대응 시스템 구축, 광역 교통관리 체계 강화, 협력 기반 조성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지방청은 인력과 시설, 장비 지원은 물론 자료 제공에 대한 상호 협조를 약속했고 사전 협의를 통해 12개 협력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추진사항 점검과 추가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방청 112종합상황실 간 공통 경찰무전망을 구축해 긴급상황발생 시 대체 연락수단으로 활용하고 주민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사건 위주 실제 훈련과 도상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인접청 지역관서 신고출동 시 관할을 불문하고 우선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 뒤 해당관서로 인계하는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강력사건이나 실종사건, 중요 집단폭행 발생 시 공동대응과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합동 산업기술보호 수사관을 운영해 지역 첨단사업기술 보호도 강화할 방침으로 보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통일된 경계 기준을 마련한 뒤 관할 경계 재조정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진정무 경남경찰청장은 "광역협의회를 통해 인접 지역의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광역 교통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에 위치한 3개 지방경찰청은 과거 경상남도 경찰부에 함께 속해 있었으나 1963년 부산직할시 경찰국 발족과 1999년 울산지방경찰청 개청으로 분리됐는데, 동남권에는 모두 795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상호 연간 전입·전출 인구는 10만명, 1일 통근·통학 인구는 27만명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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