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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학생 교통사고 18.5%가 8~9월 발생 ‘주의’

5년간 도내 12세 미만 사고 3284건 중
가을학기 시작되는 8~9월 609건 달해

  • 기사입력 : 2019-08-25 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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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초등학생 교통사고의 5건 중 1건은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8~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보험사 통계를 제외한 경찰 공식 데이터만 따졌을 때 2014~2018년 사이 발생한 만 12세 미만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3284건으로 이 중 8~9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09건으로 전체의 18.5%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에 발생한 부상자는 762명으로 전체(4001명)의 19.0%를 차지했다. 도내 초등학교 개학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8월 말~ 9월 초에 이뤄진다.

    최근 5년 지역별 초등학생 교통사고 건수는 창원 796건, 김해 574건, 거제 332건 순으로 나타났고 8~9월 교통사고 비중은 산청 29.1%, 남해 26.3%, 하동 24.2%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하교 시간에 주로 발생했다. 시간대별 사고발생 건수를 보면 오전 8~10시에는 324건(9.9%)이 발생한 반면 하교 시간인 오후 2~4시에는 629건(19.2%)과 오후 4~6시에는 787건(24.0%)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비슷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사고는 총 113건으로 이 중 21.2%인 24건이 8~9월 발생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 원인은 모두 운전자의 법규 위반이었다. 사고 원인은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74건(65.5%),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14건(12.4%)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관련 자료를 발표하며 운전자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다. 특히 초등학생은 키가 작아 운전석 시야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좁은 골목길 등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갑자기 뛰어나오는 돌발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등교 시에는 출근길에 아이를 데려다 주거나 등교 도우미가 있어 사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보호자가 데리러 가기 어려운 하교 시에는 아이 혼자 다녀야 하는 만큼 평소 안전한 통행방법을 잘 가르쳐 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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