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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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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공룡… KT와 다시 1경기 차

NC, KT와 홈경기서 2-8 완패
선발 구창모 3피홈런… 시즌 9패

  • 기사입력 : 2019-08-28 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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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구창모는 28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했다.

    구창모는 1회초 2사 2루 상황서 KT 유한준에게 구속 131㎞ 슬라이더를 던져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구창모는 2-2로 맞서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박경수에게 구속 139㎞ 속구를 던져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6회초 1사 1루에서 KT 로하스에게 구속 131㎞ 슬라이더를 던져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28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1사1루에서 2점홈런을 허용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8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1사1루에서 2점홈런을 허용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구창모는 이날 3개의 피홈런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홈런을 허용했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 3피홈런 7탈삼진 5실점하며 7패(9승)째를 떠안았다. 구창모는 이날 패전으로 팀 좌완 최초 10승 달성을 다음 등판으로 미뤄야 했으며, 최근 홈 연승 행진(4연승)이 중단됐다.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임창민(1이닝 1볼넷 1탈삼진), 강윤구(1이닝 1탈삼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에 마운드에 오른 홍성무는 1피안타 3볼넷 3실점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NC 투수들은 8개의 안타(3홈런)을 허용하고, 볼넷 6개를 내줬다.

    NC 타선은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6안타를 치고 2볼넷을 골라내며 2득점했다. 0-2로 뒤진 2회말 박석민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좌익수 희생 뜬공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이명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날린 타구가 상대 유격수 심우준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홈 송구도 부정확하게 하면서 모창민이 홈으로 들어와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NC 타선은 6회말까지 마운드를 지킨 쿠에바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5회말 스몰린스키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3루수 직선타 아웃되고 귀루하지 못한 스몰린스키도 아웃되면서 NC는 추격에 실패했다. 이어 7회부터 가동된 KT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막혔다.

    이명기는 1안타 1타점, 김성욱은 1타점을 각각 올렸으며, 김태진과 모창민은 각각 2안타를 쳤다. NC는 7안타 중 모창민과 지석훈의 2루타를 제외하면 5개가 1루타였다. NC는 잔루 7개로 KT(5개)에 비해 많았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2-8로 패하면서 시즌 60승 1무 59패가 됐다. NC는 이날 패배에도 KT(60승 2무 61패)에 1게임차 앞선 5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KT와의 상대 전적도 8승 5패로 여전히 앞섰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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