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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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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자 김태진, 신인상 후보 급부상

올해 내·외야 오가며 1군 풀타임
타율 0.286·5홈런·10도루·39타점

  • 기사입력 : 2019-08-28 2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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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멀티 플레이어’ 김태진(사진)이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진(170㎝, 75㎏)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박민우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6년까지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했다. 김태진은 2015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02로 타율왕에도 올랐다.


    김태진은 2016 시즌 종료 후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시즌 중 팀에 합류했다.

    김태진은 사실상 올해가 1군 풀타임 시즌이다. 김태진은 28일 경기에 앞서 1군에서 10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 86안타, 5홈런, 10도루, 39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태진은 선발로는 76차례 나서 좌익수 33번, 중견수 21번, 3루수 9번, 2루수 7번, 지명타자 5번, 우익수 1번을 각각 맡았다. 팀 내에서 2루 수비는 박민우, 3루 수비는 박석민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외야 포지션도 소화하지만 나성범의 부상 공백, 전반기 김성욱의 부진, 지금은 팀을 떠난 베탄코트의 수비 불안 등을 잘 메워주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김태진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신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기자단 투표로 선출하는 신인상은 △5년 이내(당해 연도 제외) △투수는 30회 이내(당해 연도 제외) △타자는 60타석 이내(당해 연도 제외) 등의 누계 출장 수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는데 김태진은 지난해까지 23경기에서 36번 타석에 들어섰기에 후보 자격을 갖췄다.

    김태진은 신인상 후보인 정우영(LG·투수), 원태인(삼성·투수)보다 기록 면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정우영은 46경기에 나와 4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정우영은 어깨 부상으로 한 달 이상 팀을 떠나기도 했다. 원태인은 23경기에서 4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구원으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전환한 원태인은 최근 2경기에서 2패를 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김태진은 “내야수든 내야수든 경기에 나서면 맡을 역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성적이 뒤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일 김태진이 신인상을 받는다면 NC는 이재학(2013년), 박민우(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신인상을 배출하게 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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