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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내달 3일 개막…85개국 303편 상영

  • 기사입력 : 2019-09-04 15: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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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10일간 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남포동 비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85개국, 303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돼 영화인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인데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제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4일 해운대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개·폐막작과 상영작, 주요 행사 등을 공개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관련 기자회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관련 기자회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고 폐막작인 우리나라의 '윤희에게'로 부산영화제가 발굴한 뉴커런츠 출신 신인 감독들이 동시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전양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력해서 프로젝트 단계부터 지원해 개·폐막작으로 선정돼 아시아 영화프로젝트의 선순환체계 빛을 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보면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부문을 신설했고 아시아여성 영화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보여주는 감독 3인전이 있고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10편을 선정해 이 중 7편을 부산시민공원에서 상영하고 100주년 기념 포럼과 다양한 주제의 영화기술. 산업.정책 포럼이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커뮤니티비프는 남포동 비프광장을 중심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영화제 안의 영화제로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즐기는 공동체 문화축제가 될 예정이고, 아시아필름마켓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콘텐츠어워즈를 개최하고 전통적인 영화산업의 장을 넘어 출판과 웹툰 업계를 포함해 외연 확장을 추구했다.

    또 해운대 바닷가에 세워졌던 비프빌리지는 올해부터 영화의 전당 광장으로 옮겨 지역적으로 분산되었던 행사를 영화의 전당으로 집약시키고 매혹적인 시공간의 경험을 센텀시티 전체로 확장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 기본 개념은 재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고 결산결과도 정상화를 이뤘다고 판단되기에 올해는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재도약의 해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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