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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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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학당 유진순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국가평생교육원장상 수상

  • 기사입력 : 2019-09-04 16: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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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은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고성학당의 유진순(66, 동해면)씨가 우수상인 국가평생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성학당 유진순씨와 가족 사진
    고성학당 유진순씨와 가족 사진.

    유씨는 지난 8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가족과 세상에 말하는 나의 이야기', '배움으로써 꿈꾸는 내일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 '이제는...'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이 같이 수상했다.

    '이제는...'은 자식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소원인 유 씨가 한글을 몰라 손자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지 못해 애꿎은 솥뚜껑만 열었다닫았다하며 바쁜 척 세월을 지내오다 학당에서 한글을 깨친 후 동화책을 읽어 줄 손자가 기다려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진순 씨는 "그간 학당선생님께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가르쳐주시고 행정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학습자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고 한글을 배우며 배움의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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