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회사 무학은 ‘딱 좋은데이’ 목상표를 태극기로 변경해 애국 마케팅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목상표 디자인은 ‘딱 좋은데이’ 소주 제품 목상표에 태극기를 배경으로 ‘딱 힘내라 대한민국’ 문구를 삽입했다. 일본 경제 보복 등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 소비자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게 됐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새로운 목상표로 변경된 ‘딱 좋은데이’ 제품은 이날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음식점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무학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적 정서가 위축되지 않고 애국심을 적극 지원하고자 이번 목상표 변경을 기획했다”며 “이번 취지를 소비자께서 공감하고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현 상황을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학은 업계의 주류 가격 인상 행렬에서 빠져 경제 위축을 고려해 소주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딱 좋은데이’ 두 번째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주류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