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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실내악의 진수가 찾아갑니다

창원문화재단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오는 11월 15~23일 성산아트홀서 열려
이경선 음악감독 등 5개국 64명 초청 공연

  • 기사입력 : 2019-09-15 2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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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봄의 기운을 담았던 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올해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다시 관객을 맞는다.

    창원문화재단은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Changwon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이하 CHAMF)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린다고 지난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창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째다.

    지난 10일 성산아트홀서 열린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브리핑에서 이경선 음악감독이 올해 축제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10일 성산아트홀서 열린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브리핑에서 이경선 음악감독이 올해 축제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가을의 끝에서(Edge of Autumn)’이다. 이번 축제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끝난 늦가을에 개최돼 선선한 가을의 기운을 가득 담을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 역시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정서를 듬뿍 담은 실내악 곡들로 낭만적인 가을을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시민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이경선 서울대 기악과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창원 출신인 이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하는 등 힘 있고 격조 높은 바이올린 연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 음악감독은 지난 10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지역성과 국제성을 두루 갖춘 국제음악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예술인들과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동참을 유도해 발전시켰다”며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연주력은 물론 티칭(teaching)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지역 음악학도들의 성장과 실내악 발전에 기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가 후원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성산아트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크게 CHAMF Choice(초청공연), CHAMF Special(기획공연)로 나뉘는데, 개·폐막 공연을 비롯해 5개국 64명의 초청 아티스트들의 9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슬로박 챔버 오케스트라와 뮌헨필챔버플레이어스 등 세계적인 실내악 앙상블들과 에스메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 등 높은 인지도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두루 갖춘 국내 실내악 팀은 물론 국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또 한 번 실내악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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