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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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한 청년 첫 취업에 평균 10.8개월 걸린다

대졸자는 농업·자연과학·인문사회 전공자가 오래 걸려

  • 기사입력 : 2019-09-16 1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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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청년이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얻는 데 평균 10.8개월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 노동리뷰 9월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5∼29세 청년 졸업자의 첫 취업(임금 노동자 기준)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8개월이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 졸업자의 첫 취업에 필요한 시간은 2015년 10년, 2016년 10.2년, 2017년 10.6년, 2018년 10.7년으로, 계속 길어지고 있다.

    올해 5월 통계청 조사결과를 학력별로 보면 고졸 이하 청년의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은 15.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전문대졸(8.2개월), 대졸(7.8개월) 순이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셈이다.

    대졸 이상 학력자도 전공에 따라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은 차이를 보였다.

    보건·복지 전공자의 첫 취업에 필요한 시간은 5.1개월로, 가장 짧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소라 연구원은 "고령화로 인해 보건·복지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공자의 첫 취업에 걸린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보통신기술(5.8개월)과 경영·행정·법학(7.3개월), 교육학(7.4개월), 공학·제조·건설(7.8개월) 전공자도 첫 취업에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이 들었다.

    김 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 전공자의 취업 준비 기간이 짧은 데 대해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긴 전공은 농림어업·수의학(16.1개월)이었다. 자연과학·수학·통계학(10.1개월), 사회과학·언론·정보학(9.3개월), 예술·인문학(8.4개월) 등도 상대적으로 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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