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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서 멧돼지 출몰, 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쇼핑몰·주택가 돌아다니다가 사라져, 피해 신고는 없어

  • 기사입력 : 2019-09-17 0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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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새벽 울산 도심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경찰과 유해조수 기동포획단이 출동해 추격하는 소동을 빚었다.

     멧돼지는 주택가와 쇼핑몰 주변 등을 돌아다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울산경찰청 제공/
    울산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울산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2분께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태화로터리에서 900m가량 떨어진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으나 멧돼지는 도심 쪽으로 도주했다.

     10여분 뒤 세이브존에서 1.2㎞가량 떨어진 달동 뉴코아아울렛 인근에 멧돼지를 봤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그사이 멧돼지는 2㎞를 다시 이동해 백화점과 상점이 밀집한 삼산동 나팔꽃 사거리에 도착했고, 추격하던 순찰차에 발견됐다.

     

    멧돼지에 파손된 경찰 순찰차/울산경찰청 제공/
    멧돼지에 파손된 경찰 순찰차/울산경찰청 제공/

    경찰은 공포탄을 쐈으나 멧돼지는 태화강변 방향으로 또 달아났다.

     7분 뒤 멧돼지는 태화강변 인근 주택가를 지나던 순찰차와 맞닥뜨렸고,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후 근처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버렸다.

     이 때문에 순찰차 앞부분이 파손됐다.

     경찰은 순찰차 8대를 동원해 유해조수 기동포획단과 함께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다가 오전 4시 5분께 멧돼지 1마리가 태화강변으로 내려가는 가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포획단은 뒤따라갔으나 이후 멧돼지는 보이지 않았다.

     포획단 관계자는 “60∼70㎏ 정도 나가는 멧돼지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 지자체인 남구는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에 조심하라는 안내를 했다.

     경찰은 별다른 주민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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