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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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첫 국가기념식 10월 16일 마산서 연다

경남대서 개최 예정… TV 생중계도 올해부터 정부 주관 기념행사 진행
국무회의 심의·의결
51번째 국가 기념일… 창원서 정부 주관 기념식

  • 기사입력 : 2019-09-17 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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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과 부산 일대에서 시민과 학생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부마 민주항쟁이 시작된 1979년 10월 16일을 기리기 위해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16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은 51번째 국가기념일이 됐다.

    메인이미지1979년 10월 18일 계엄포고문을 읽고 있는 시민들./경남신문 DB/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전까지는 창원과 부산 지역 부마항쟁 기념사업 관련 단체들이 따로 기념식을 열었다.

    국가기념일로 처음 치르는 올해 기념식은 10월16일 창원시에서 ‘부마1979, 위대한 민주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장소는 경남대로 예정돼 있다. 국가기념일로 치르는 첫 번째 기념식인 만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열고, TV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이 가진 역사적 아픔을 치유·위로하고, 잊혀진 부마항쟁을 재평가함으로써 항쟁이 가진 민주적 가치를 전 국민과 공감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기념식으로 추진하겠다”며 “국가 주요인사, 사회각계 대표, 유족 및 민주인사 등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과 부산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부마민주항쟁은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4대 민주화운동으로 꼽히지만 이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에 제외돼 있었다. 이에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부마민주항쟁 최초 발생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관련 지자체와 단체,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쳤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부마민주항쟁이 재평가되고 관련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권·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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