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교수가 강의시간 수차례 ‘여성 비하 발언’ 물의

동의대 교수 “전쟁나면 남자는 총알받이, 여자는 위안부 될 것” 발언 물의
동의대 총학생회, 교수 파면 요구
학교 측 “진위 확인 후 결정 예정”

  • 기사입력 : 2019-09-17 13:44:40
  •   
  •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가 강의 시간에 수차례 여성 비하성 발언을 하고 “세월호 사건이 조작됐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17일 최근 A교수 강의 녹음 파일을 학교 측에 제출하고 징계를 요구하면서, A교수가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총학 측은 또 A교수가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제보가 이어지자 총학생회는 A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진상 조사를 공식 요청했고 A교수 강의 교체와 징계를 요구했다.

    메인이미지동의대 [동의대 제공]

    동의대는 A교수로부터 서면으로 해명 자료를 받은 이후 16일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는데, A교수는 “특정 정치 논리를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한편, 동의대 측은 “총학생회가 제출했다는 녹취 파일을 들어보고 해당 발언의 진위를 확인한 뒤 징계와 수업 교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