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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걷기운동 활성화 대책을 세운 이유는?

걷기실천율 전국·도내 평균보다 현저히 저하 …다각적인 방안 추진

  • 기사입력 : 2019-09-18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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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보건소내 건강계단
    사천시보건소내 건강계단

    사천시가 시민들의 걷기운동 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내 주요 지역에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도 안내판도 정비해 적극적으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가 이 같은 건강인프라 구축에 눈을 돌린 것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가 동인이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사천시의 걷기 실천율은 25.9%에 그쳤다. 1주일 새 1회 30분 이상씩 5회 이상 걷기 실천하는 비율이 10명 중 3명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전국 평균인 42.9%에 비해 17%p나 낮은 수준이다. 도내 평균인 36.7%보다도 11.2%p낮다.

    특히 사회의 허리역할을 하는 40대 남녀의 걷기 수준은 시민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가 걷고 싶은 환경조성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대성초?용현초?남양중?사천중 등 관내 학교 4개소와 시청?농업기술센터?평생학습센터 등 3개 공공청사에 칼로리 소모량, 금연?절주?영양?비만?구강 등 건강생활 실천 정보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9곳의 등산로 입구에는 등산로 보행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홍보하는 안내판을 실치·보수?정비했다.

    모두 걷기운동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유영권 보건소장은 "지역주민들의 신체활동 활성화와 건강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걷기 실천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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