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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장복만 회장, 동아대 명예 경영학박사 수여

  • 기사입력 : 2019-09-18 15: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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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가 동문 기업인인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1942년 통영에서 출생한 장 회장은 1969년 동아대 법학과에 입학했지만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모교 입학 이후 48년 만인 2017년 명예 법학사 학위를 받았다.

    장 회장의 동아대 학위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엄기섭 명예박사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대가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가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사진/동아대 제공)

    장 회장의 부산 향토기업인 동원개발은 1975년 동원주택을 설립해 지방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48층 초고층아파트 건립 시공능력 1조원 돌파, 신용등급 최고등급 획득 등으로 전국구 건설회사가 됐다.

    또 장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납세자의날 대통령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가상도 수상했다. 동원교육재단과 동원문화장학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동원과기대와 동원중·고등학교 등에 투자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고1999년 설립한 동원문화장학재단을 통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지역 학생들에게 3억6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장 회장은 또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재해지역 시설복구 성금 전달 및 자원봉사 참여 등 지난 25년간 교육문화 장학 사업과 각종 사회 기부금으로 총 980억원을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내놓았다.

    장 회장은 "20대에 주경야독의 꿈으로 입학했지만 학업을 마치지 못해 평생 배움의 한을 안고 살아왔는데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감개무량하다. 과분하게도 명예박사 학위를 준 한석정 총장과 동아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는 "전문 경영인인 장 회장은 국가와 지역 경제, 주거·교육·문화 분야에 헌신적인 업적으로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바가 커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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