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에서 18일 개최된 ‘2019년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한 밀양시 성인문해교육 ‘한글사랑 내디딤교실’ 어르신들의 작품 다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남도 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9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은 성인문해교육 참여자의 학습 성과 격려 및 참여 동기 유발은 물론 문해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화전에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부북면 가산마을 이봉금(79)씨는 ‘마음이 말한다’ 본인 작품으로 시낭송을 했다. 단장면 단장마을의 남경숙(73)씨가 ‘감동글상’ 을 산외면 율전마을의 최정희(73)씨가 ‘행복글상’을 각각 수상했다.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은 뒤늦게나마 한글을 배울 수 있었던 기쁨을 시에 솔직하게 담아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고 배움에 대한 용기와 끝없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밀양시는 지난 2015년부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용기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문해교실도

18일 2019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밀양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운영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