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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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사퇴 촉구 삭발 경남서도 이어져

홍태용 한국당 김해갑당협위원장 이어
한국당 창원시의원 4명도 삭발투쟁 동참
동료 의원도 애국가 제창·임명 철회 구호

  • 기사입력 : 2019-09-18 2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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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을 한데 이어 18일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이주영·심재철 등 중진의원들까지 삭발투쟁에 가세해 조국 장관 사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식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의원 4명은 18일 오전 창원시의회 정문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중앙 정치인들과 청와대가 지방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라는 의미를 담아 삭발투쟁에 동참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한 뒤 “조국 장관은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창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조영명(오른쪽부터) 의원, 박춘덕 원내대표, 손태화 기획행정위원장, 정길상 의원이 18일 시의회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조영명(오른쪽부터) 의원, 박춘덕 원내대표, 손태화 기획행정위원장, 정길상 의원이 18일 시의회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삭발식은 당초 박춘덕 시의회 한국당 원내대표가 21명의 한국당 창원시의원을 대표해 삭발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삭발식 당일 손태화, 조영명, 정길상 시의원이 삭발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총 4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삭발투쟁으로 확대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을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곧장 창원시의회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박춘덕, 손태화, 정길상, 조영명 의원 순으로 삭발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를 부르고 조국 장관 사퇴·임명 철회 구호를 외쳤다.

    창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사무국장인 박남용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은 조국 장관 사퇴때까지 투쟁을 이어 갈 것이며 이후 추가적인 삭발투쟁이 있을 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17일에는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당협위원장이 김해 수로왕릉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삭발 투쟁을 벌였다. 홍 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 폭정에 항의하고자 삭발을 하게 됐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조국 장관을 당장해임하고 조국 장관도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릴레이 삭발 투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약자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며 국회에서의 민생 챙기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쟁을 멈추고 민생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게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지만 들려오는 얘기로는 국회가 과연 그 명령을 제대로 수행할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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