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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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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거제, 30일까지 시원상 초대전

내 마음 속 이상향

  • 기사입력 : 2019-09-20 0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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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갤러리 거제(대표 정홍연)가 서양화가 시원상 작가 초대전 ‘내 마음 속 풍경-샹그릴라 전’을 열고있다.

    천안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시원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안료에 계란 노른자와 식초를 섞어 완성하는 템페라(Tempera) 기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시원상 作
    시원상 作

    작가가 20대에 완성한 변형 500호 대작을 비롯해 유연한 선이 돋보이는 드로잉 작품도 포함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첩된 색채가 견고하게 비쳐나오는 템페라 기법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들판이나 수풀, 평원과 밀림은 그 거대한 규모가 무색할 만큼 오히려 작품들은 관람객의 눈을 편안하게 한다. 여기에 작가의 내면을 상징하는 상자나 의자, 홍학, 고양이 등의 소재가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시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마음 속에 느끼고 창조해 온 이상향을 그렸다. 새로운 낙원을 찾기 위해 마음과 기억의 조각 속에서 나를 이루는 사물 생물 환경들을 재구성해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공공공 프로젝트’가 열렸다. 시원상 작가가 직접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템페라 기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는 ☏ 634-1256.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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