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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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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소리길 오감콘텐츠 개발’ 순항

5만㎡ 농경지에 경관식물 식재
7억6000만원 투입… 40% 공정률

  • 기사입력 : 2019-09-20 0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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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인사 소리길 오감콘텐츠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인사 소리길 오감콘텐츠 개발’ 사업은 문준희 합천군수의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의 하나로,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7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합천 해인사 소리길 전경.
    합천 해인사 소리길 전경.

    합천군은 소리길 주변 5만㎡ 규모의 농경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은 물론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테마콘텐츠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시작으로 토지 소유자 조사 및 대상지 선정을 마쳤으며, 올해는 재배면적과 재배식물을 확정하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4월 부지조성 작업과 파종을 완료하고 현재 가을꽃이 만개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합천군은 ‘해인사 소리길’에 계절에 따라 다양한 경관식물을 식재해 주민들과 함께 재배해 나갈 계획이다. 봄에는 유채와 튤립 등 봄꽃이 수를 놓고 여름에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꽃을 피우는 대규모 화훼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해인사 소리길은 경관작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물론, 꽃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조성이 마무리돼 탐방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 관계자는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규모 농경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도 좋지만 지역에 어울리는 꽃을 식재해야 된다는 여론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대장경테마파크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16일 동안 과거와 미래를 잇는 합천기록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합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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