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욱 작가의 세 번째 사진전 ‘섬’이 마산 창동 갤러리ET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혼족’이라 불리는 ‘1인 가구의 속살을 들여다본’ 결과물을 선보인다. 서 작가의 작품에는 주로 집에서만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잠시만 집에 머무르는 사람에게도 집은 각자가 생각하고 누리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여과없이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현욱 作서 작가는 “사진 작업은 ‘나는 섬에 산다’라는 테제로 시작되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외부와 분리되고 차단된 섬이라고 느껴지면서 그 혼자만의 공간 안에서의 많은 시간들과 생활 속에서의 여러 가지 생각, 고민, 바람 등의 복잡한 감정들을 사진에 담아 늘 보아오던 공간의 의미를 다시 설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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