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이 수도권 등 인기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뚜렷해진데다 비수도권지역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분양가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60㎡이하(소형) 아파트 ㎡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348만9000원이다.
2018년 9월 319만4000원에서 11개월 만에 9.2%(29만5000원) 올랐다.
서울은 ㎡당 823만1000원으로 11개월 전보다 무려 24%(160만원) 상승했다.
경남은 293만7000원으로 11개월 전보다 1.1%(3만2000원)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 평균보다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경기(442만2000원), 대구(419만1000원), 인천(382만2000원), 부산(378만8000원), 제주(380만4000원)다.
60㎡초과 85㎡이하(중소형) 아파트 ㎡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357만원이다.
2018년 9월 327만7000원에서 11개월 만에 8.9%(29만3000원) 증가했다.
서울은 ㎡당 850만6000원으로 11개월 전보다 18.4%(132만3000원) 늘었다.
경남은 295만4000원으로 11개월 전보다 8.8%(23만8000원) 높아졌다.
전국 평균보다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경기(428만1000원), 대구(426만9000원), 인천(391만9000원), 부산(387만2000원), 제주(388만4000원), 광주(375만원)다.
85㎡초과 102㎡이하(중형) 아파트 ㎡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421만3000원이다.
2018년 9월 332만9000원보다 26.6%(88만4000원) 상승했다. 서울은 1272만8000원으로 11개월 전 506만1000원보다 무려 151%(766만7000원) 올랐다.
경남은 321만1000원으로 11개전보다 12.4%(35만4000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경기(526만4000원), 부산(432만3000원)이다.
102㎡초과(대형) 아파트 ㎡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410만1000원이다.
2018년 9월 349만4000원보다 17.4%(60만7000원) 올랐다.
서울은 843만원으로 11개월 전보다 28.9%(189만2000원) 증가했다.
경남은 430만3000원으로 11개월 전보다 44.1%(131만6000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분양가가 높은 지역은 경기(552만9000원), 대구(482만4000원), 인천(480만8000원), 부산(455만8000원), 대전(450만5000원)이다.
도내 건설업계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수도권 및 대구 등 인기지역과 비수도권으로 갈리는데다 경남지역은 미분양까지 많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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