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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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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여자포로관 새 단장

미공개 영상·사진·문서자료 등 전시

  • 기사입력 : 2019-09-24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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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여자포로 전시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포로수용소 기록물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거제시가 수집해 놓은 미공개 영상과 사진, 문서자료를 확보해 일반에 전시하고 있다.

    리모델링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여자포로관 /거제시/
    리모델링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여자포로관 /거제시/

    한국전쟁 동안 거제도포로수용소에 수용된 여성포로는 1952년 기준 550명이었으며, 이중에는 20명의 어린이와 아이도 여성포로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포로의 생활상과 활동 등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공차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여자포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내달 15일 거제도포로수용소 개관 20주년을 앞두고 야외 반공막사 전시관도 리모델링 중에 있다. 야외 반공막사 전시관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진행하는 전시시설 5개년(2019~2023년) 보수사업 중 2019년에 리모델링하는 마지막 전시관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1999년 개관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관람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전시시설 5개년 보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탱크전시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4개 전시관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권순옥 사장은 “해외 각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포로수용소 관련 자료를 확보해 대중들에게 전시함으로써, 포로수용소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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