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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으로 오세요] (5) 김해시 대표 관광지

가야 흔적 따라 오감만족 가을여행
가야테마파크, 오는 11월 17일까지 ‘익사이팅 가을여행’ 이벤트
가야왕국 페인터즈 공연, 익사이팅 사이클 등 즐길거리 다채

  • 기사입력 : 2019-09-24 2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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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이 많다. 눈으로 가을을 느끼는 곳은 물론 몸으로 가을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고대 역사와 근대 역사의 흔적을 눈과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김해 대표 관광지 2곳을 소개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시 어방동 분성산 일원에 들어선 도심속 휴식공간이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철저한 고증과 분석을 거쳐 2000년 전 가야의 역사를 온전히 재현했으며 다양한 놀이와 체험, 전시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오감만족 파크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가야왕궁./경남신문DB/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가야왕궁./경남신문DB/

    이곳에서 가장 먼저 둘러볼 수 있는 곳은 ‘가야왕궁’이다. 드라마 세트장이었던 가야왕궁은 가야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태극전, 가락정전, 허왕후스토리관으로 구성돼 있다. 왕궁 정면 중심에 위한 태극전은 주제전시관으로 AR(증강현실)과 체감형 콘텐츠로 구성돼 가야의 유물을 실제처럼 관찰하고 역사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로왕의 처소로 알려진 가락정전과 허왕후스토리관도 둘러볼 만하다.

    가야테마파크는 오는 11월 17일까지 2019 ‘익사이팅 가을여행’을 주제로 재미 가득, 낭만 가득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가야테마파크에서는 각자의 여행 스타일대로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스릴과 가을바람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를, 음악과 춤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페인터즈 가야왕국’의 환상공연을, 소소한 주말에 가족과 추억을 쌓고 싶다면 수로공연장의 ‘매직벌룬쇼’와 다양한 포토존을 활용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가야왕궁 페인터즈 공연팀.
    가야왕궁 페인터즈 공연팀.

    가야테마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익사이팅 사이클’은 지상 22m 높이에서 자전거로 외줄을 타고 왕복 500m를 질주하는 신개념 액티비티 시설이다. 하늘을 향해 내달리는 스릴도 만끽하고 가야테마파크의 전경과 분성산, 김해시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도 즐길 수 있다.

    가야테마파크 익사이팅 사이클.
    가야테마파크 익사이팅 사이클.

    ‘익사이팅 타워’는 72가지의 장애물 코스를 수행하며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모험 레포츠 시설이다. 폭 20m, 높이 15m의 위용을 자랑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모험심과 승부욕을 자극한다. 초·중·고급 난이도가 있어 초보자와 청소년은 물론 레포츠를 즐기는 성인이 체험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들 익스트림 시설은 신장 140cm 이상~200cm 이하, 체중 40kg 이상~95kg 이하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야테마파크에서는 전 세계가 극찬한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팀 ‘페인터즈’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공연중이다. 페인터즈 가야왕국은 넌버벌(비언어적) 공연으로, 4명의 배우가 한 조가 돼 화려한 색과 경쾌한 리듬으로 가야의 이야기를 세련되게 표현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듯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며, 음악과 입체영상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작품이 완성돼 있다. 화려한 색채로 김수로왕이 탄생하고 어둠 속에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이야기가 수십 개의 빛줄기로 그려진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그려보는 즐거운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각기 다른 10여 가지 미술기법(그라타주, 스크래치, 액션페인팅, 마블링 등)을 가지고 매 순간 화폭에 담아내며 공연을 장식한다. 공연은 주중 2회, 주말 3회 열린다.

    가야테마파크 가을 축제에서는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10월부터는 새로운 주말 공연인 ‘우당탕탕 가야대소동’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야의 왕, 장군, 거지, 내시, 인도 공주 등 유쾌한 가야 캐릭터들이 가야테마파크를 찾아 대소동을 펼친다는 스토리로 진행되는 이번 퍼포먼스는 의상,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밴드 페스티벌’도 매주 주말·공휴일 가야테마파크 수로공연장에서 열린다. 총상금 180만원(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이 페스티벌은 3개 이상의 악기로 구성된 20개 팀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10월 19일 마지막 본선 무대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2016년 4월, 김해 생림면과 밀양 삼랑진을 잇는 옛 낙동강 철교와 생림터널을 활용해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등으로 재탄생시킨 테마파크이다. 최근까지 누적방문객 123만명을 달성하며 경상남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전선 폐선 철도를 활용한 국내 유일 철도 테마파크로 낙동강 횡단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탁 트인 낙동강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기차의 종착역에는 김해시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와인을 전시·판매하는 와인동굴과 새마을호 열차를 활용한 열차카페, 철교 위에 올라가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철교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다.

    낙동강레일파크 레일바이크.
    낙동강레일파크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는 낙동강 철교에서 생림터널까지 왕복 3㎞ 구간에 만들어졌으며 강 위 철교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로는 김해낙동강레일파크가 유일하다. 레일바이크가 달릴 때면 마치 경전선 기찻길을 직접 지나는 것처럼 옛 철길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전에 없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만든 ‘와인동굴’은 365일 14~17℃ 사이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어두운 동굴 안의 작은 불빛들이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입구부터 다양한 와인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산딸기를 표현한 캐릭터인 산딸기 소녀 ‘베리’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 자리한 바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낙동강레일파크 내 와인동굴.
    낙동강레일파크 내 와인동굴.

    폐차한 새마을호 열차 2량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열차카페’는 운행 당시 열차 내 객실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데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카페·스낵코너,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해 방문객이 보다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철교전망대’는 오래된 낙동강 철교를 재단장해 전망대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15m 높이의 철교 위에 올라가면 눈앞이 아찔하기도 하지만 경계 없이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뻥 뚫린다. 해질 무렵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왕의 노을’이라고 불릴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왕후의 노을’로 불리는 분산성 노을과 마주하고 있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지난 8월 25일 2019년 외국인 관광객 5만번째 방문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5만번째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김해의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 산딸기 식초, 산딸기 잼과 장미꽃을 기념으로 증정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김해 대표 관광지”라며 “올가을 이곳을 찾아 김해를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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