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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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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예술단체 159쌍 “함께 걸어요”

어제 경남메세나협회 결연식 열려
매칭펀드·마케팅 활용 ‘상생 협력’

  • 기사입력 : 2019-09-25 2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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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메세나협회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25일 오후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연식에는 황윤철 BNK경남은행장(회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과 문화예술단체 159개 팀이 짝을 이룬 결연식에서 이들은 서로의 목에 청·홍색 결연 머플러를 걸어주며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메인이미지25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릫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릮에서 황윤철 BNK경남은행장(경남메세나회장), 박성호 도행정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유관기관장 등이 청·홍색 결연 머플러를 두른 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련기사 2면)/전강용 기자/

    경남메세나는 창립 첫 해인 2007년 10개팀 결연으로 시작해 2017년부터 3년 연속 150개 팀 이상의 결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17개의 회원사를 유치해 144개 중소기업과 136개 예술단체가 매칭펀드 결연을 맺고, 8개 대기업과 23개 예술단체가 대기업 결연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 지원금이 총 25억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해 어려운 경기에도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민관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황윤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메세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화예술단체들이 지역민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결연사업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이 세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이 곧 지역의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도에서도 기업과 예술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처우와 창작 여건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해나가는 기업과 예술단체 간 1대 1 결연 사업이다. 중소기업 결연의 경우 ‘매칭펀드’를 통해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자체로부터 추가로 지원받음으로써 2배의 지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메세나 지원에 참여한 기업은 사회공헌·마케팅·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음으로써 상호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임홍균과 첼리스트 최경은이 화려한 스케일과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였다. 또 남성중창단 창원페스티벌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 넘버인 ‘Belle(아름답다)’과 칸초네 ‘Il Mondo(끝없는 세계)’ 등을 부르며 결연식을 축하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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