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 북면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지역 송전탑 건설계획 변경을 거듭 촉구했다.(9월 26일 6면 ▲“북면 송전탑 건설 주거밀집지역서 1km 이격해야” )
1일 오후 2시께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한전 경남본부 앞 인도로 북면지역 송전탑과 변전소 설치 예정지 주변 아파트 주민 등 1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참가자 일동의 결의대회문을 함께 낭독하며 “한전은 이달 안으로 주거밀집지역에서 1km 이격거리를 보장하는 사업계획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며 “주민들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북면이 지역구인 김석규(더불어민주당·창원1) 도의원과 박봉열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각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창원 의창구 북면 주민들이 1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앞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한전 남부건설본부는 2023년 5월까지 함안 칠원읍~창원 북면으로 산 능선에 24기 철탑을 세워 7.56km가량 송전선로를 연결하고 변전소를 설치하는 사업 추진 절차를 밟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를 비롯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인 남부건설본부 담당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결의대회를 지켜봤으며, 주민들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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