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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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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창립 90주년 “지역과 함께”

지역과 함께 90년 ‘언제나 좋은데이’
인재 양성·지역 동반 성장 등 제시
창립 기념 쌀 900포대 창원시 기탁

  • 기사입력 : 2019-10-01 2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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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 주류회사 무학이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무학은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는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과 최위승 명예회장,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무학의 90년을 돌아보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무학의 성장은 지역 협력업체들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임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무학은 완전히 새로운 무학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분야의 주류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최위승 명예회장,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 이찬호 시의회 의장,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최위승 명예회장,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 이찬호 시의회 의장,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전강용 기자/

    최 회장은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재도약 △글로벌 인재 양성 △지역 경제와 동반 성장 △지역사회 공헌사업 적극 기여 등을 제시했다.

    이날 무학은 그동안 성원해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뜻으로 10kg 쌀 900포대를 창원시에 기탁했다. 쌀은 지역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무학은 1929년 소주·청주를 제조하던 주류제조업체를 1965년 최위승 명예회장이 인수한 후 무학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해 무학이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무학양조장은 일제시대 주종을 청산하고 희석식 소주를 생산하며 소주와 인연을 맺었다. 1973년에는 도내 소주 제조장 36개를 통·폐합 흡수해 법인을 설립했다.

    현 최재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4년에는 제2 창업을 선포, 알코올 도수 23도의 화이트 소주를 내놨다. 2006년 11월에는 현재 소주 시장을 대표하는 16.9도 초 저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해 국내 소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약주 ‘진짜 맛있는 국화’, 매실주 ‘매실마을’,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깔라만시’,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등을 주력상품으로 두고 있다.

    무학은 지역 사회 공헌 사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은 1985년 ‘무학장학재단’으로 출발해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 후원해왔다. 기업 성장에 맞춰 사회공헌사업의 활동 범위를 확장해 현재 238억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장학, 문화,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무학은 지난 90년간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에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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