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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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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341억 규모 2층 객차 수주

미국시장 입지 굳히고 총80량 낙찰… 9년 만에 추가 수주
창원공장서 생산 2024년까지 납품

  • 기사입력 : 2019-10-01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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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에서 9년 만에 추가 사업을 낙찰받으며 현지 시장에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1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항만 교통공사(MBTA)에서 발주한 2층 객차 80량 납품사업을 낙찰받았다고 1일 밝혔다. 금액은 3341억원이다.

    이 사업은 현대로템이 지난 2008년 수주한 보스턴 2층 객차 75량 사업의 추가 물량으로, 2022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차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차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이 지난 2008년 수주한 보스턴 2층 객차./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 2008년 수주한 보스턴 2층 객차./현대로템/

    이번 사업을 낙찰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수행했던 2층 객차 75량 사업을 통해 차량 품질 및 사업역량을 입증해 시행청의 신뢰를 얻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덴버 전동차 66량 사업 수주에 이어 9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낙찰받으면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2020년경 MBTA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2층 객차 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보스턴 2층 객차 80량 사업 낙찰을 통해 1980년 화차 452량 수주로 시장 진출한 이래 미국 철도차량 누적 수주 1000량을 돌파했다.

    또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낙찰로 글로벌 2층 철도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여러 2층 객차 사업 실적과 함께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에 이어 올해 시드니 2층 전동차 사업의 추가 물량 42량까지 수주하는 등 2층 철도차량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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