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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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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8시부터 경남 전역 태풍경보 발효

"3일 오전까지 호우 강풍 이어질 것" 주의 당부
2일에도 서부경남 중심 침수피해 잇따라

  • 기사입력 : 2019-10-02 2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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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8시 이후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경상남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몰아칠 것이 예상돼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일 오후 6시에 경상남도 전역과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를 비롯해 부산, 광주, 제주도, 경상북도(김천, 성주, 고령), 전라남도 등지에 오후 8시 이후 태풍경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태풍 '미탁'은 목포 남서쪽 약 17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동진 중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일 오후까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호우경보가 내린 2일 오후 경남 진주시 남강변 유등축제장 곳곳이 물에 잠겨 버렸다. 남강 위에서는 유실될 수 있는 유등을 육지 쪽으로 긴급히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으로 호우경보가 내린 2일 오후 경남 진주시 남강변 유등축제장 곳곳이 물에 잠겨 버렸다. 남강 위에서는 유실될 수 있는 유등을 육지 쪽으로 긴급히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에는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2일 오전부터 남해 192.5mm, 산청 191.5mm, 사천 150mm, 함양 123mm 등 서부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사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3일 오후 2시 21분 사천시 대방동 도로변이 침수됐으며 2시 44분 사천시 송포동의 한 단독주택이 침수돼 배수요청이 들어오는 등 죽림동, 신벽동 등 주택과 빌라에 배수지원이 계속됐다.

    오후 4시 20분께는

    상평동 김시민대교 부근 침수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돼 안전조치를 진행했으며 4시 30분께는 상평동 성훈레미콘 부근에서 침수돼 고립된 차량을 구조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호우와 강풍이 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정 진로. /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정 진로. /기상청/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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