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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비즈니스 인사이트- 현장에서 본 중국 비즈니스 한계와 가능성

  • 기사입력 : 2019-10-04 0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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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김종성 대표는 의령 출신으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1세대 기업인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2008년 국제금융위기, 최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에 이르기까지 25년 동안 격랑을 헤치며 중국에서 살아남았다. 중국 소재 보생제화유한공사와 송마전자유한공사, 부산 소재 ㈜송마 대표이사로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중국에서 온몸으로 부딪치며 역경을 이겨낸 생생한 현장 이야기이다. 사드 사태를 분석한 글 등 글마다 드러나는 저자의 탁월한 통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허허벌판에서 투박하게 때로는 열정만으로 대륙을 누빈 저자의 25년 중국생활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중국에서 살아남은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기업가로서의 고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실태를 확인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나아가 무역과 기술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돌파구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한류 바람을 이용해보려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부터, 대학 강단에서 자칭 중국노동법 전문가로서 특강을 하던 저자가 정작 본인이 경영하는 회사에서는 신노동계약법을 위반해서 배상한 경험 등 실패 사례를 가감 없이 전달해서 미래의 수요자들을 보호하려는 저자의 열정은 깊은 감동을 준다.

    “철저한 준비로 야반도주는 하지 말아야 한다”, “사드 때문에 한국기업이 철수한다는 얘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저자의 주장은 자성의 목소리 같아서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전혀 낯설지 않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인과 교민들은 물론 미래에 ‘정글만리’에서 주역을 꿈꾸는 청년학도들에게 중국 입문서로 도움이 될 책이다.

    김종성 지음, 토트 펴냄,1만5000원.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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