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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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감장 ‘욕설 논란’ 여상규 의원 윤리위에 제소

징계안 제출…패스트트랙 수사 외압도 주장
여 의원 “상대 이야기 거슬려… 대단히 미안”
나경원 “혼잣말한 모양새… 제소는 부적절”

  • 기사입력 : 2019-10-10 0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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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지난 8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 김영호 원내부대표와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민주당 의원 20명이 서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과 광주고등법원 등 1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8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과 광주고등법원 등 1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8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국정감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변인은 “7일 열린 법사위에서 여 위원장은 동료 의원에게 ‘웃기고 앉아있네 XX 같은 게’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며 “패스트트랙 수사 피의자인 여 의원은 심지어 피감기관인 검찰 국정감사에서 수사기관에 수사하지 말라는 부당한 발언을 했다. 이는 수사외압”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 위원장인 여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외압’이라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욕설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 의원은 욕설 논란에 대해 “흥분해서 정확한 표현이나 말이 기억 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 이야기가 극도로 귀에 거슬려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여 의원 욕설 논란에 대해 “혼잣말로 하신 듯한 모양새였다. (여 위원장이) 사과를 했기 때문에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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