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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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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작기계 파산 결정 논의 중단하라”

한국공작기계지회, 기자회견서 촉구

  • 기사입력 : 2019-10-11 0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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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작기계지회 노동자들이 10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한국공작기계 파산 결정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한국공작기계지회/
    한국공작기계지회 노동자들이 10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한국공작기계 파산 결정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한국공작기계지회/

    창원국가산단 내 중견기업인 한국공작기계㈜의 2차 매각이 무산되면서 파산결정 가능성이 제기되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공작기계지회는 10일 창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산 결정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공작기계지회는 “지난 2010년 1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건실한 기업이고 150여명의 노동자, 20여 곳의 협력업체 노동자 100여명의 생활터전인 사업장이지만 류홍목 전 대표이사의 403억원 배임과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해외매출채권 회수 불능과 회수 지연이 겹치며 지난 2016년 법정관리를 신청,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공작기계의 매각 실패는 한일수출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부품공급에 따른 확약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가 파산 이야기를 꺼내며 직접 고용된 47명 중 이미 30명에 가까운 사람의 사직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작기계지회 김수연 지회장은 “2020년까지 납품할 수주 물량이 확보돼 있고, 한국공작기계와 연관이 깊은 조선산업이 회복되고 있어 공작기계 산업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우리는 파산하더라도 끝까지 승계해서 고용승계를 하든 끝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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