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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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조의 미래를 엿보다

이우걸 시인, ‘현대시조 산책’ 펴내
이태순·이명숙 등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역량있는 시인들 작품 60여편 소개

  • 기사입력 : 2019-10-11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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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서 활동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이우걸 시조시인이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시조시인들의 작품들을 소개한 ‘현대시조 산책’(시인동네, 2019)을 펴냈다. 이 시인은 이 책을 통해 현대시조 시단의 원로이자 대선배로서 자신의 뒤를 따르는 역량있는 후배 시조시인들의 시를 정성스레 소개한다.

    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에서 ‘현대시조 산책’이라는 코너를 도맡아 쓰고 있는 이 시인은 그동안 소개한 시조시인들의 시 60여 편을 책으로 한데 묶었다. 시조시단의 위치에서 보면 이태순, 이명숙, 선안명 등 비교적 젊은 시인들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각 시조와 해당 시를 지은 시인에 대해 친절하게 해설하고 소개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좋은 시의 조건을 제시하며, 각 시에 쓰인 소재와 표현의 독특함, 참신한 발상과 세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구절 등을 시조 초심자들에게 강의하듯 설명한다.


    이 시인은 “현대시조가 출발한 지 어언 백여 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한국문학사에서 시조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시대의식과 서정성의 조화를 통해 좋은 시조를 쓰기 위해 노력하는 시조시인들의 우수한 작품을 널리 읽을 수 있는 지면을 마련하는 것이 아직도 필요하다고 느껴오던 중 웹진에 연재를 하게 되었고,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창녕 출신인 이우걸 시인은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지금은 누군가 와서〉를 비롯해 다수의 시집과 〈현대 시조의 쟁점〉 등 비평집 등을 펴냈다.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우포시조문학관 명예관장, 〈서정과현실〉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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