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13일 서울 광화문 잔디마당에서 2019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밀양아리랑의 날’ 행사를 펼친다.

밀양 아리랑의 날 행사는 밀양아리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아리랑에 대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애정과 자긍심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밀양아리랑보존회, 밀양백중놀이보존회,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 법흥상원놀이보존회, 새터가을굿놀이보존회,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등 지역예술인 250여명이 참여해 밀양아리랑과 밀양 전통문화예술의 신명나는 흥과 멋을 마음껏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 밀양의 전통문화예술을 전승 보전해 온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원형의 전통민속놀이와 밀양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아리랑친구들이 펼치는 현대적 모습의 전통민속놀이 공연을 함께 선보여 전통을 전승 보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밀양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뮤지컬 ‘사명대사’와 ‘독립군 아리랑’ 갈라 공연을 통해 애국의 도시, 의열의 본향 밀양의 정신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모든 출연자들이 다함께 부른 밀양아리랑 대합창과 밀양아리랑 플래시몹이 주는 감동과 열기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2018년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의 ‘점필재아리랑’ 대상 수상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와 밀양시, 밀양아리랑보존회의 지속적인 협의의 결과물로, 밀양아리랑과 지역의 역사, 문화, 전통민속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합퍼포먼스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밀양아리랑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박일호 시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밀양아리랑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지금까지의 전승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밀양아리랑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와 멋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대외적으로 알려나가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3년부터 매년 10월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도심 속 복합문화예술축제이다. 2019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조선시대 궁중문화와 서민문화가 한데 어우러졌던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광화문, 아리랑을 잇다’라는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밀양의 8개 농가가 참여해 밀양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부스도 함께 운영, 밀양농특산물의 우수성도 널리 알렸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