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대표 강제규)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수한 한복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복패션쇼 ‘시월향연(十月饗宴)’을 26일 연다.

창원의집 다목적전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복과 예술,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콘텐츠쇼를 지향한다.

먼저 1부에서는 국악과 프로젝션 맵핑 영상에 맞춰 생성되는 즉흥 드로잉 퍼포먼스 김묵원과 가악 프로젝트의 ‘찰나에 피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궁중과 상류층 예복 ‘궁중한복’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신명나는 선율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전통타악 연주자 김명진의 모듬북 연주 ‘울림’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현대의 서구식 웨딩의상을 전통한복으로 재해석해 웨딩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웨딩한복’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경남시니어모델협회(회장 조수연) 회원들과 함께 한복디자이너 강명래(신라의 멋)의 작품으로 런웨이가 꾸며져, 지역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예술인들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좌석권은 창원역사민속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배부된다. 문의 및 예약은 창원역사민속관 ☏714-7644으로 하면된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