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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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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닫은 학교 75곳…23곳은 ‘미활용’

자체활용 26곳, 매각·대부 각각 13곳
“폐교 매년 증가 예상… 대책 세워야”

  • 기사입력 : 2019-10-13 2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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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0년간 문을 닫은 도내 학교가 75곳에 이르는 가운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폐교가 23곳에 달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근 10년간(2009~2019) 문을 닫은 학교는 682곳으로, 경북이 1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38곳, 경남 75곳 순으로 나타났다.

    682개 폐교 중 4분의 1인 170곳은 아무런 활용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활용 폐교는 전남이 42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 35곳, 경남 23곳으로 확인됐다.

    폐교 재산은 기관, 기업, 개인에게 매각 또는 대부해 교육용 시설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화실이나 창고 등 개인 편의를 위해서만 사용되거나 캠핑장, 식품 제조 등 수익사업에 활용되고 있었다.

    경남지역 폐교 75곳 중 미활용 23곳을 제외하고 자체활용이 26곳, 매각이 13곳, 대부가 1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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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의원은 “각 교육청이 매년 폐교재산 활용계획을 수립하지만 전국 170곳이 방치되고 있고, 매각이나 대부의 경우도 특정인의 편의나 수익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통폐합으로 폐교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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