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천교육지원청과 사천시가 공동 주최한 사천행복교육지구 가족과 함께 하는 꿈끼 생태체험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들이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병헌)이 지역 내 유·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천지역의 특색있는 현장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사천행복교육지구 가족과 함께 하는 꿈끼 생태체험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경남도교육청과 사천시의 협약에 따라 모두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4월부터 관내 21개 지역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사천시와 공동으로 가나안 목장과 비봉내 마을, 우천바리안 마을에서 제2회 사천행복교육지구 가족과 함께 하는 꿈끼 생태체험캠프를 열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관내 콩지은 농장, 배누리 교육농장 사천식물랜드에서 이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 바있다.

유·초·중학교 학생과 가족 등 2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프에서 학생과 가족들은 가나안목장에서 송아지 우유주기, 치즈·피자 만들기, 비봉내마을에서는 벼 추수, 떡메치기·딸기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했다.

우천바리안 마을에서는 고구마를 수확해 구워 먹고 숲놀이와 블루베리 인절미 만들기 활동을 즐겼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실천을 위한 태극기 보급 행사의 일환으로 자체 준비한 태극기 70여개를 캠프에 참여한 가족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도 병행했다.

이와함께 가족들과 함께 청렴캠페인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현장 청렴 부스도 운영, 청렴 문화 인식 확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학부모 A씨는 "지난 6월에 실시된 캠프에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며 "주말 오후에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참 좋았다"고 말했다.

사천 교육청은 오는 11월 중 바다케이블카 탑승과 노을길 걷기, 관내 주요 관광지 소풍을 컨텐츠로 제3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헌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꾸준히 가족 캠프를 열어 관내 체험처를 널리 알리고 가족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