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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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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문화원 합천사투리 말하기 대회

대병초 단체팀 권도원, 김다은 학생이 대상

  • 기사입력 : 2019-10-14 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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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문화원/
    /합천문화원/

    “합천하면 떠오르는기 뭐꼬. 합천하면 바로 꼬시한 쇠게기(소고기)지. 합천 쇠게기(소고기) 알란가 모르겠다.”

    합천문화원(원장 차세운)은 11일 합천문화원 강의실에서 문준희 군수, 석만진 의장, 김윤철 도의원, 김경미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및 대회참가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합천사투리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합천의 자랑거리와 합천사투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내용으로 초·중등부, 일반부 8팀이 참가하여 구수한 합천사투리를 선보였으며,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투리가 촌스러워 보이지만 지역의 정사와 문화의 특성이 담겨져 있는 사투리 말하기 대회 개최로 사라져가는 내 고장의 언어를 계승 보전한다는 의미다.

    특히 요즘 넘쳐나는 신조어, 외래어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합천의 구수한 사투리로 쏟아내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겹고 소중하게 느껴지고, 관객들에게는 대회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이 됐다.

    대회결과 '합천의 자랑! 이순신 백의종군로'라는 주제로 참가한 대병초 단체팀 권도원, 김다은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금상은 일반부 김정란, 은상에는 합천중, 가회초 단체팀에서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병초 단체팀은 “이순신 장군님, 참말로 고맙습니데이. 이순신 장군님이 걸었던 합천 백의종군로를 걸으면서 우리도 이순신장군님 맹키로 억수로 훌륭한 사람이 될께예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대병초등핵교 김다은, 권도원이었습니데이. 참말로 감사합니데이”로 마무리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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