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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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늘어나는 경남 공무원 성범죄

도내 5년간 52명…5년새 2.5배 증가
강간·강제추행 45명으로 가장 많아
성매매 적발도 59명 ‘전국 세 번째’

  • 기사입력 : 2019-10-16 2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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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비위를 저지르는 도내 공무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성폭력 범죄로 적발된 경남지역 공무원은 총 52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6명, 2015년 6명, 2016년 13명, 2017년 11명, 2018년 16명으로 지난 5년간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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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경남신문 DB/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강제추행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 5명, 2015년 6명, 2016년 12명, 2017년 9명, 2018년 1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도 2016년 1명, 2017년 1명, 2018년 2명으로 지속적으로 적발됐다.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범죄 2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범죄 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성매매로 적발된 경남지역 공무원 수도 전국에서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성매매로 검거된 도내 공무원은 59명이었다. 이는 서울 72명, 부산 61명에 이어 경남이 59명으로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같은 도내 공무원들의 성비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공공기관의 책임 제도 마련과 실효성 있는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여성단체연합 윤소영 사무국장은 “공무원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기관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비위 공무원이 적발될 경우 근무하는 기관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기관이 직원들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소그룹의 예방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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