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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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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각장 증설 조속 추진을”

장유발전협의회, 김해시청서 회견

  • 기사입력 : 2019-10-16 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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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장유 쓰레기소각장 증설(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이 사업의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

    (사)장유발전협의회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시에 대해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조속 추진과 주민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메인이미지장유발전협의회./김해시/

    이들은 “시가 현대화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등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의지가 강한 만큼 주민 불만을 잘 해소하고 원활하게 대처해 줄 것을 믿고 기다려 왔다”면서 “그러나 현대화사업을 추진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하며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는 그대로이고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영 음식물 처리장, 주촌 화장장과 납골당, 한림 재활용품선별장과 축산분뇨공공처리장, 화목동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장유 쓰레기소각장과 같은 시설은 사회존립을 위해 꼭 필요하므로 어느 지역, 어느 누군가는 그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장기화되고 추진에 제동이 걸린다면 김해시의 쓰레기 대란은 불 보듯 뻔하고 그 피해는 장유뿐만 아니라 56만 김해시민의 몫이 되기에 성명을 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장유발전협의회는 △장유 부곡동 지역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해결책 마련 및 실태 조사 공개 △대기 배출가스 측정자료 일체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시설가동협약 준수 △소각장 주변 주민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복합스포츠센터와 친환경에너지타운, 마을문화센터, 생활SOC복합화사업 등의 차질없는 추진 등 주민복지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는 우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고 있는 비대위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비대위도 이제는 불필요한 갈등을 멈추고 사실을 바탕으로 김해시와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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