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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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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마항쟁 예산 집행 안해”

박완수 의원 “사업 집행 공정해야”

  • 기사입력 : 2019-10-18 0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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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그동안 ‘부마민주항쟁’이나 ‘3·15의거’ 관련 사업을 한 건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회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일부 기념사업에만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등 불공평한 사업 집행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6월 민주항쟁‘과 ‘4·19혁명’, ‘2016 촛불시민운동’ 관련해서는 억대의 사업을 집행한 반면, ‘부마민주항쟁’, ‘3·15의거’, ‘2·28대구민주화운동’, ‘3·8대전의거’, ‘5·18민주항쟁’ 등에 대해서는 사업을 전혀 집행하지 않았다. 집행 내역별로 보면 6월 민주항쟁 관련 사업에는 13차례 걸쳐 총 28억7345만3000원이 집행돼 가장 많은 예산이 쓰였다. 4·19혁명과 관련해서는 2010년 열린 50주년 특별사업에 4억7000만원을, 2016 촛불시민운동에는 3억870만원이 집행됐다. 박 의원은 17일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모든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념해 공정한 사업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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