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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전후 움직임 연계해 연구 필요”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서 강연

  • 기사입력 : 2019-10-18 07: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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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경남대 창조관에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김승권 기자/
    17일 경남대 창조관에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김승권 기자/

    부마민주항쟁을 전후해서 전개된 역사적 사건들을 상호 연계하는 연구가 보다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개최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 에서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마항쟁의 의의와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주제로 “부마항쟁은 마산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살펴볼수 있는 시계열의 역사운동이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성장을 가져온 민주화운동사에서 선도적인 문제 제기와 전국적 규모로 확산시킨 저항 투쟁운동으로서의 위상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면서 각 요소들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설득력있게 설명하지 못할 때 흔히 의외성을 내세우거나 때로는 우연적으로 돌리게 되는데, 특히 예상치 못한 사태들이 중첩되었던 부마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할 때 유의해야 한다”며 “부마민주항쟁은 불가능해 보이던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렸으며,10·26 사건이나 전두환 등 신군부 등장으로 부마항쟁의 성과와 의의가 축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1960년 4월 마산의거와 1979년 부마항쟁은 민주주의를 향한 운동에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며 “부마항쟁에서 보여준 저항과 투쟁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하고 계승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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