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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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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 진주지역 기업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기사입력 : 2019-10-20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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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10인 이상 제조업체 211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진주지역 기업체 실태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해당 기업들에 대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조사결과 수출은 직접수출 업체가 31개사(14.7%)이며, 이중 일본 수출 업체는 19개사로 나타났다.

    일본 수출규제로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기업은 0.9%이며, 간접적인 영향이 있는 기업은 16.1%로 나타났으며 14.2%의 업체는 보통 이상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수입은 211개사 중 65개사(30.8%)가 원료 및 중간재 또는 완제품 수입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원료 및 중간재 수입은 64개사, 완제품 수입은 4개사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70.8%, 일본 23.1%, 동남아시아 20%, 미국 12.3%, 유럽 9.2%, 기타 국가 4.6% 순이다. 일본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 업체의 수입 품목은 제품 원자재 50%, 제품 부품 조달 25%, 주요 생산 설비 15%, 기술 수입 10%로, 수입업체 중 10개사는 일부만 국내에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는 업체의 수입 계획은 현재와 동일하게 수입 26.7%, 약간 수입을 줄일 것 53.3%, 대부분 수입을 줄일 것 6.7%, 수입 계획 없다 13.3%로 나타났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하는 업체가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어려울 경우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지원은 ‘대출지원’이 6개사(40%)로 가장 많고, ‘대출만기연장’ 4개사(26.7%), ‘세제지원’ 2개사, ‘연구개발’, ‘기술지원’, ‘사업화지원’이 각각 1개사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진주시 제조업 중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하는 업체는 총 15개사 20개 품목으로 원자재, 부품조달, 생산설비가 대부분이고, 특히 이들 업종은 일본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산업들로, 향후 일본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해당 기업들의 상황을 수시로 점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수출기업의 업종은 기타 기계장비제조업이 7개사, 금속가공 및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각각 3개사이며, 이들 13개사는 한국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품목에 해당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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