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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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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사주풀이] 대운 흐름 저조해도 최선 다하는 자세 필요

  • 기사입력 : 2019-10-25 0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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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뢰인= 정영도(남 / 생년월일시 1977년 3월 ○일 오후 10시30분)

    Q. 답답해서 상담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지난 3월 1일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지만 나이 때문인지 아직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취직이 언제쯤 될지와 앞으로 부귀와 영화를 누릴 수 있는 사주인지 궁금하네요.

    A.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가는 길에 집채보다 큰 바위가 수령 50∼60년 된 소나무 세 그루를 머리에 인 채 버티고 서 있습니다. 2층짜리 집 크기만한 이 바위는 위용이 웅대하고 늠름해 6·25 때 잠시 ‘김일성 바위’라 불리기도 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맑고 묵묵하게 서 있다’고 해서 ‘명묵바위’라 부릅니다.

    어디선가 바람에 실려 온 씨앗 몇 톨이 단단한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린 세 그루의 소나무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빗물에 의지한 채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명묵바위의 소나무는 기이하고 운치있고 아름다울지 몰라도 그 소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열악한 생육환경이라 하겠습니다.

    위 사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명묵바위 위의 소나무 같은 사주입니다. 채운(彩雲 : 적색 또는 녹색의 아름다운 담색으로 빛나는 구름)과 어우러진 달빛 아래 소나무는 운치있다 하겠지만 주변의 제반 환경이 열악하여 살아가기가 힘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름대로 그 재주는 뽐낼지 모르나 재운(財運)이 약한 사주입니다. 개인사업은 불가하니 직장인으로서 보신(保身)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재(財)는 내가 끊임없이 통제하고 간섭할 때 생기는 것인바 위 사주는 통솔력, 장악력, 간섭하고자 하는 마음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주의 전체적인 대운의 흐름을 살펴보면 1987년부터 5년간 길(吉), 1992년부터 15년간 길흉반반(吉凶半半), 2007년부터 5년간 흉(凶), 2012년부터 5년간 길흉반반(吉凶半半), 2017년부터 5년간 흉(凶), 2022년부터 길(吉)입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전체적인 대운의 흐름이 저조하니 할 수 있는 모든 개운법(開運法)을 동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잠을 잘 때 베개를 서북쪽으로 두기 바랍니다. 반드시 취직할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했습니다.

    ※ 운명이 궁금하신 분은 화림원 010-9694-4411, saju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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